코 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코 재수술… 선택 시 주의할 점은?

입력 2019-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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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신체 조직 중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다. 얼굴에서도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물리적인 충격이나 외부 자극에도 취약한 편에 속한다. 더불어 코는 사람의 인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로, 비교적 많은 한국인들이 미용 목적으로 코 수술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코 성형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증상에 따라 치료 시기가 나뉜다. 크게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한 경우와 시간을 두고 지켜본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먼저, 염증이 생긴 케이스라면 즉시 해결이 필요하다. 세척술이나 보형물 제거 등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예후에도 좋기 때문이다.

만약 모양에 문제가 발견된 케이스라면, 시간을 두고 교정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보형물이나 연골이 위치를 잘못 잡아 휘지 않은 코가 휘어 보이는 휨 현상이나 코막힘 현상 등은 경과를 지켜보면서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법을 결정해야 더욱 정교한 교정이 가능하다.

코 성형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염증은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수술 당사자의 면역력이 약하거나 삽입된 보형물에 대한 이물 반응으로 염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수술적인 오류나 수술자에 의한 오염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다. 코는 항상 외부에 노출된 기관으로, 공기가 흡입되고 나가면서 코안의 정상적인 균의 파급에 의해서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코에 생긴 염증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항생제 주사나 항생제 복용으로 개선하고, 심한 경우에는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세척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형물이 피부 바깥으로 노출된 경우도 코 수술 부작용의 예다. 과거에는 단순히 보형물만으로 코 수술을 시행했기 때문에 코끝까지 보형물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보형물이 피부를 자극하고 염증을 동반해 연부 조직이나 피부를 약화시켜 해당 포인트로 보형물 노출이 발생하곤 하는 것이다. 이때는 보형물을 제거한 뒤, 염증 조직을 없애고 본인의 자가진피로 구멍을 메꿔주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코의 모양을 바로잡는 재건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부작용으로 인한 코 재수술은 더욱 까다롭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염증이 생겼을 때는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으로 인해 구축이 왔다면 적절한 재료를 통해 정확한 수술로 교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염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해결하지 않고, 재수술을 시행한다면 다시 염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렇기 때문에 염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 혹은 오류를 바로잡는 조치를 취해야만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김국진 더난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 성형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적절한 솔루션을 받는 것이다. 이에 앞서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평소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삼가고, 물리적인 충격이나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코를 보호할 것을 권장하는 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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