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 비트코인 암호 푸는데 15년 예상"

입력 2019-10-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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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의 암호가 깨질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킨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를 깨려면 15년이 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글 양자컴퓨터, 비트코인 깨려면 15년 걸린다”

라이트코인(LTC) 재단 공동 창업자 왕 신시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54 큐비트(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풀려면 수백만 비트가 필요하다.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단위가 매년 두 배로 늘어난다는 가정하에 비트코인을 깨는 데 약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3일 구글은 블로그와 네이처지에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퀀텀 컴퓨터 기술이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했고, 또 구글이 개발한 퀀텀 프로세서가 기존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양자우월성과 실제 사용 가능한 양자컴퓨터의 관계는 마치 수소폭탄과 핵융합과 같다”며 “양자우월성이 검증된 것과 양자컴퓨터가 완성돼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것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 이론에 기반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정해진 순서로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 방식과 달리, 한번에 막대한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속도 면에서 우월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백트, 가상화폐 결제 앱 출시 계획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가 2020년 상반기 중 소비자를 위한 가상화폐 결제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트의 상품 책임자 마이크 블랜디나는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상화폐로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블랜디나는 또한 이 앱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디지털 자산도 지원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백트 모델의 주요 특징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상반기 중 출시될 이 앱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백트는 첫 제휴 파트너인 커피전문점 체인인 스타벅스와 공동으로 소비자용 앱과 가맹점용 포털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이스탄불 업데이트 12월 4일 예정

이더리움의 전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12월 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회의에서 다노 페린 블록체인 프로토콜 엔지니어는 12월 4일 목표 일자에 맞춰 905만6000번째 블록에서 ‘이스탄불’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다노 페린은 컨센시스에 소속돼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이스탄불 메인넷 활성화는 내년 1월 8일로 연기된다.

곧 이더리움 2.0의 클라이언트 간 교차 테스트넷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2.0 개발팀 프리즈매틱 랩 소속 개발자 대니 라이언은 “곧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간 교차 테스트넷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다른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팀들과 상의한 결과, 그들은 모두 ETH1 데이터 기능을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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