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치엘비, 급등 지속…장중 코스닥 시총 1위

입력 2019-10-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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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에이치엘비가 장중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2만6000원(15.55%) 오른 1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20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7조6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넘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8%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파워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가격제한폭(29.63%)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 이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ESCO)에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약효가 입증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주가는 지난달 말 이후 전날까지 177.81% 뛰었고 시총도 전일 기준 2조3698억 원에서 6조5842억 원으로 약 4조2144억 원 늘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엘비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을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다”며 “에이치엘비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 상황에서 다른 코스닥 바이오 종목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은 주가 변동성이 큰 바이오ㆍ제약주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많은 시간과 비용 및 고도의 기술력이 투입되는 의약품 개발과 승인 과정의 성공에 대해서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기반한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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