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닝서프라이즈...시간외거래서 주가 10% 폭등

입력 2019-10-17 08:11수정 2019-10-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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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31%·순이익 65% 각각 늘어…미국 신규 가입자는 예상 밑돌았지만 해외는 뛰어넘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 추이. 단위 100만 명. 노란색:미국(3분기 51만7000명)/파란색:해외(626만 명). 출처 CNBC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한 52억4491만 달러(약 6조24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예상치 52억5000만 달러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6억6524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시장 전망인 1.0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유료 가입자 수는 9월 말 현재 1억5833만 명으로 전분기보다 677만 명 증가했다. 이는 넷플릭스 자체 예상인 700만 명 증가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미국과 해외 가입자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신규 가입자 수는 51만7000명으로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80만2000명을 밑돌았다. 다만 8년 만에 가입자 수가 감소했던 2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외 유로 가입자 수는 9771만 명으로 626만 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은 605만 명이었다.

비록 실적이 엇갈렸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폭등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4억4200만 달러를, 순익은 73% 급증한 2억3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료 가입자 수도 해외를 중심으로 신규 가입이 늘어 9월 말보다 760만 명 많은 1억659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단기 성장에 약간의 역풍이 불 수 있다”며 “우리의 서비스 수준과 시장의 크기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순조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월트디즈니가 각각 다음 달 1일과 12일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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