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환절기 떨어진 체력ㆍ면역력 올려주는 항암식품은?

입력 2019-10-14 17: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윤혜진 느루요양병원 원장

▲느루요양병원 윤혜진 원장
건강한 사람들도 체력과 기운이 떨어지는 환절기, 암을 치료하고 있거나 항암 과정을 겪는 이들이라면 평소보다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항암에 좋고 기력도 보충되는 건강한 식단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

차가운 바람이 몸을 상하게 하는 이런 시기에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접하기 쉬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카레. 카레에 함유된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종양 형성 및 전이와 관련된 경로에 영향을 미쳐 항암작용을 한다. 또한 염증 억제와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항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조한 환절기에 상한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효능이 이미 입증된 먹거리다. 토마토 속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이 암의 주원인인 독성을 만들어내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과도한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 노화를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는 전립선암, 방광암, 간암 등에 더욱 효과가 좋다.

쌈 채소나 주스로 주로 사용되는 케일은 비타민 A, 비타민 K, 비타민 C,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K는 혈액응고와 관련된 중요한 영양소로 케일 1컵에는 비타민 K 하루 영양 권장량의 7배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또한 케일은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로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암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

마늘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마늘에 함유된 유황화합물은 암 발병을 억제하면서 암세포의 전이를 막아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마늘은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스태미나 보강제로도 사용되고 있어 환절기 기력이 떨어진 암 환자들에게 유익하다.

콩과 두부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주며, 생강은 항균작용과 종양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또한 항암과 면역체계 증진효과를 가지고 있는 브로콜리, 암세포 성장 억제에 좋은 양배추 등은 환절기 기력과 체력 보충한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