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벤투 감독 "다득점보단 승리에 집중"

입력 2019-10-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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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격돌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출전해 스리랑카의 골문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2차전을 치른다.

스리랑카는 FIFA 랭킹 202위로, H조 최약체로 분류된다. FIFA 랭킹 37위의 한국과는 전력에서 한참 뒤진다는 평가다. 앞선 예선 두 경기에 모두 패한 스리랑카는 5일 말레이시아와의 친선전에서도 0-6으로 대패했다.

스리랑카와의 대결은 40년 전이 마지막이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1979년 대구에서 열린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격돌했다. 당시 한국이 6대0으로 완승을 했다.

벤투 감독은 '다득점'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는 경기 전부터 약체를 상대한다고 해서 다득점 노렸다가는 현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현대 축구의 특징이다"라며 1승을 거두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꺼내든 카드가 바로 손흥민이다. 전력상 우위에 있더라고 한국 최고의 공격수를 활용해 골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벤투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내일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얼마만큼 출전하고 몇 분을 뛰고 교체할지 아직 계획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스리랑카전 이후 15일 북한전, 11월 14일 레바논전을 치른다. 이번 스리랑카전 중계는 MBC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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