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美대선 여론조사서 바이든 제치고 첫 1위

입력 2019-10-09 16:00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선두에 올라섰다.

미국 정치정보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좌파인 워런의 지지율은 26.6%로, 바이든 전 부통령(26.4%)을 근소한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서는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중도·온건파 바이든이 일관되게 1위를 달렸다. 다른 후보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런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와 학자금 대출 탕감 등의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최근 보름 사이에 지지율을 10%포인트나 늘리는 한편, 바이든은 자녀가 우크라이나에서 부정하게 이익을 챙겼다고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등 수세에 몰려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1일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상의 불안이 전해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지지율이 14.6%로 떨어지며 3위가 됐다.

다만 페이스북 등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해체를 주장하는 워런의 급진적인 정책에는 재계에서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이에 워런이 앞으로도 지지율을 계속 늘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공감해요
  • 추천해요
  • 추가취재 원해요

댓글

0 / 300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제보를 받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제보를 받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베스트&워스트] 헬릭스미스, 신약후보 물질 유효성 입증 38.35%↑
  • 2
    한국 vs 북한 축구 중계 '사실상 무산'…통일부 "北, 통신 보장 요구에 '알았다' 대답만"
  • 3
    김원효 심진화, 오늘(14일) 부친상·시부상…'슬픔 속 빈소 지켜'

정치·경제 최신 뉴스

  • 1
    장관 연금 둘러싼 출처 불문 오해, 왜 ‘조국’ 향한 시선 곱지 못할까
  • 2
    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자동차·전기업체 공장 피해 잇따라
  • 3
    ‘조국 사퇴’ 엇갈린 반응…與 “검찰개혁 마무리”vs野 “文대통령 사과해야”
  • 해당 기자는 프로필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