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의정, 정재욱 ‘잘가요’에 눈물 흘린 사연…“무명 시절 떠올라”

입력 2019-09-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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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배우 이의정이 가수 정재욱이 노래에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두 번째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로 함께한 정재욱은 2001년 히트했던 ‘잘가요’를 선보였다. 이를 듣던 이의정은 결국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의정은 “같은 소속사였는데 정재욱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무명이 길었다. 매일 설거지만 해서 손이 부르트고 그랬다”라며 “노래를 하는 친군데 주부습진 걸릴 때까지 설거지만 하니 너무 속상했다. 라면도 몇 봉 없어서 남은 거 먹고 그랬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정재욱은 “그때는 힘든 줄도 모르고 했다. 인생 공부 많이 했다. 나중에 다른 소속사를 옮기고 더 힘들어졌다. 회사가 없어지고 그랬다”라며 “그땐 서울역 앞에 갈월동에 살았다. 망하면 언제든 내려갈 수 있게 그렇게 살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정재욱은 1999년 ‘어리석은 이별’로 데뷔했다. 당시 얼굴 없는 가수였던 그는 2001년 ‘잘가요’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발라드의 황제로 군림했다. 현재는 FAB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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