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내일 아침 결과 나올 듯

입력 2019-09-17 18:50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농장 인근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데 이어 연천군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연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선 어미 돼지 한 마리가 이상 증세를 보이며 폐사해 경기도 위생시험소에 발병 의심 신고를 했다.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검사 결과는 18일 아침께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신고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했다. 방역팀은 농가 인근을 소독하고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나오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천군에서도 발병이 확인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파주시의 돼지 농가에선 어미 돼지 두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했다. 국내 첫 발병이었다. 농식품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농장 농장주가 기르던 돼지 3950마리를 살처분하고 전국 돼지 농가와 도축장, 사료 공장 등에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렸다.

양돈 컨설팅 업체인 정P&C연구소는 지난해 낸 보고서에서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돼지 10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축산업과 사료업 등에 1조85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에선 앞으로 1주일 간 추가 발병을 차단하는 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 측은 축산 농가에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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