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시리즈 3종 공개…"사진·영상 기능 특화, 가격도 싸졌다"

입력 2019-09-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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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1일(한국시간) 공개한 신형 '아이폰11'(연합뉴스)

애플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을 강화한 신작 '아이폰11'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애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전 세계 미디어 대상 특별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1' 시리즈 3종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기본모델인 '아이폰11'은 보급형인 '아이폰Xr'을 계승한 제품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가격은 종전보다 싸졌다.

아이폰11은 후면 2개 카메라를 유지하되 종전의 망원 렌즈를 초광각 렌즈로 바꿨다. 또 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하고 어두운 밤이나 은은한 조명의 레스토랑에서 촬영할 수 있는 야간 모드를 도입했다.

가격 역시 전작인 '아이폰Xr'은 출시 당시 749달러(약 89만 원)였지만, 신작 '아이폰11'은 출고가를 699달러(약 83만 원)로 낮췄다.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업에는 '프로'라는 명칭을 붙여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로 선보였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맥스'는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총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갖췄다.

새 카메라 시스템은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잘 촬영할 수 있도록 '야간 모드'를 도입했으며, 세 개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촬영한 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이를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 외에 전면 카메라 기능도 개선했다. 폰을 세운 상태에서 옆으로 눕히면 전면 카메라 역시 광각으로 전환된다.

애플은 사진촬영 버튼을 누르고만 있으면 영상이 촬영되도록 카메라 앱 소프트웨어를 변경했으며, 동영상도 초고해상도(UHD) 4K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녹화 도중에도 효과를 주거나 색조를 변경하고 화면 일부를 오려내는 등 비디오카메라 편집 기능도 개선했다.

신형 '아이폰11' 시리즈 3종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AP인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또한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했다. 아이폰11은 이전 제품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으며, 아이폰11 프로는 종전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11 프로맥스는 '아이폰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맥스의 출시가격은 전작인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와 동일한 999달러(약 119만 원), 1099달러(약 131만 원)부터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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