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도 카카오톡 송금한다…통합 앱 ‘SB톡톡 플러스’ 출시

입력 2019-09-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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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 앱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저축은행 통합 앱 오픈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 제공=저축은행중앙회)

66개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가 9일 출시됐다. 앱을 통해 예·적금 계좌개설과 카드 발급신청 등 기본 은행 업무와 함께 카카오톡 계좌 이체, 간편인증까지 가능해 저축은행 영업권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고객 편의성이 개편된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기쁘다”며 “핀테크 기업이나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 플레이어의 등장은 금융사 IT서비스에 새 패러다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에 모바일 강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 10개월간 디지털뱅킹 시스템 개발에 노력했다”며 앱 활성화를 기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앱을 통해 지역 기반에 한정한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한계를 해소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B톡톡 플러스를 통한 카카오톡 계좌 이체를 시연회도 진행됐다. 카카오톡 계좌 이체는 SB톡톡 플러스앱에서 카카오톡 계좌 이체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앱에서 친구 찾기를 통해 바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밖에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와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개선 등이 탑재됐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거래량 10만 건을 기록했다”며 “하루 최대 거래량이 59만 건인 점을 고려하면 서버 증축 등은 아직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대형사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일부 앱과 연동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추가로 (대형사가 들어올 수 있고) 현재 준비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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