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연, UN 인권이사회에서 日 극우 대변인 노릇?…"앞으로도 계속 함께"

입력 2019-08-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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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연은 어떤 인물?

이우연, 일제 강제 동원 관련 발언해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최근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합법적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일으킨 이우연 씨가 UN 인권이사회에서 일본 극우 인사 대신 강제 동원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UN 인권이사회 정기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다수 인사들이 나서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익숙한 얼굴의 남성이 발언대 앞에 섰다. 남성의 정체는 바로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사 이우연 씨.

이우연 씨는 "조선인 노무자들의 임금은 높았으며 전쟁 기간에도 자유롭고 편안한 삶을 살았다"라고 말하며 일본의 조선 침략 당시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우연 씨 순서에 발언을 했어야 하는 이는 일본 극우 인사인 슌이치 후지키인 것으로 전해졌다. 슌이치 후지키는 일본 극우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자로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말도 안돼는 소리를 여러번 내뱉은 바 있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이우연 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알릴 기회라고 판단해 자신이 대신 발언대에 섰음을 주장했다. 이어 슌이치 후지키와 그 단체가 극우이건, 극좌이건, 계속해서 활동을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우연 씨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합법적이었음을 주장하는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집필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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