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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오르니 원정 투자도 ‘쑥’…‘똘똘한 한 채’ 선호 영향
입력 2019-08-23 09:53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지방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이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자 지방의 큰 손들이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많이 사들인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경기지역 거주자의 서울 주택 매입 건수는 283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4197건) 이후 가장 많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의 외지인 매입은 226건으로 작년 10월(32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9·13대책 이후 최대치인 셈이다. 서울시 전체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잠실 주공5단지 등 재건축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외지인의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외지인 매입 건수가 지난달에 각각 158건, 121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9·13대책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강동구도 외지인의 주택 매입 건수도 182건으로 작년 10월(197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주택자 양도세·종부세 중과, 대출 건수 제한 등 주택 수에 대한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주택에 대한 ‘원정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노원구(183건), 양천구(130건), 성북구(126건), 마포구(113건), 용산구(111건), 동작구(103건), 동대문구(107건) 등도 작년 10월 이후 외지인 매입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6만7049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9만2566건) 이후 최대치다.

통계는 거래 신고일 기준 집계한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이 60일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9·13대책 이후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1만2256건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1만8787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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