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파월 발언 관망에 하락…WTI 0.6%↓

입력 2019-08-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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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3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5.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0.38달러(0.6%) 내린 배럴당 59.92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세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CNBC방송이 설명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내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3%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며 계속 강경하게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심포지엄이 이날 막을 올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이 이번 연설에서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의 잭슨홀 미팅 연설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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