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테일리스크’된 홍콩시위…손실불안 커진 DLS도 관심

입력 2019-08-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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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암벽 및 도심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6일(현지시간) 홍콩 청쿵 센터 건물에 올라 중국 국기와 홍콩기 그리고 그 아래 중국과 홍콩이 서로 악수하는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달고 있다. 로베르는 "홍콩에 속히 평화와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물에 올랐다고 밝혔다.(뉴시스)

19일 증시 키워드는 #홍콩 #DLS #동부건설 #코리아오토글라스 등이다.

홍콩시위가 확산하면서 혼돈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3월 19일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조례(송환법) 예고로 시작된 홍콩의 시위가 국제공항 점거농성에 이어 8월 18일 송환법 완전 철폐를 주장하는 170만 명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홍콩의 정치적 불안상황이 금융시장을 흔드는 테일리스크로 우려되고 있다. 테일리스크는 실제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말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8~9월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3분기 경기둔화 우려, 홍콩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변동성 국면이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다만, 금융시장 관점에서 중국 증시와 홍콩증시의 3분기 변동성 장세는 저점 타진 구간이라는 기존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중국 정부정책 강화와 경기바닥,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완화를 확인하는 시점”이라면서 “10월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대비해 8~9월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 강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홍콩 사태의 진정여부는 향후 1~2개월내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며 “8~9월, 중국의 정책대응과 미중 무역협상 과정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발생한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DLS 상품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마쳤고, 이날 DLS 관련 금융사 검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DLS는 금리나 환율, 국제유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만기에 지급한다. 문제는 DLS의 기초자산인 독일 영국 미국 등의 채권금리가 예상과 달리 급락하면서 '원금 손실'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현재 해당 상품은 펀드 형태를 비롯해 약 1조 원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별 종목으로는 동부건설과 코리아오토글라스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건설에 대해 “동부건설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7 배로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면서 “센트레빌을 앞세운 주택사업 및 정부 SOC 사업 수주 확대 등으로 수주잔고가 증가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KCC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존속법인 KCC와 신설법인 KCG(가칭)로 인적분할돼 내년 1월21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라며 “분할 후 KCC와 KCG의 시가총액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원활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해외진출 본격화와 SUV 신차 사이클 본격화 등으로 실적증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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