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홍콩 접경 따라 병력 이동”

입력 2019-08-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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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에서 13일 ‘송환법’ 항의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홍콩 접경을 따라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보기관에서 얻은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 측에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 정보 기관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접경을 향해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모두가 침착하게 행동하고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게시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언급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보도된 움직임에 대해 언급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 뉴저지에서 기자들에게 “홍콩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수습되길 바란다”며 “자유가 유지되고 중국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가 원하는 형태로 사상자가 나오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국제공항에 결집하면서 12~13일에 이어 14일에도 홍콩을 오가는 약 100편이 결항을 결정했다. 시위대는 홍콩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공항을 시위 장소로 정하고 연일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출발 로비에서는 보안 검사장 입구 앞 통로가 막혀 탑승 수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밤에는 공항에서 중국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에게 젊은이들이 중국 경찰 관계자가 아니냐며 다가와 몰매를 주고 물을 퍼붓는 상황이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고,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공항에서 경찰과 시위하는 사람들이 충돌하는 영상을 보고 걱정하고 있다”며 “평화롭게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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