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유능제강(柔能制剛)/스마트 팜

입력 2019-08-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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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계정(桂庭) 민영환(閔泳渙) 명언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사람은 도리어 삶을 얻는다.”

조선 말기의 문신, 순국지사. 일본의 내정간섭을 비판하다 국민을 경각시키고자 자결했다. 그를 따라 많은 인사들은 물론 그의 인력거꾼도 목숨을 끊어 일제 침략에 항거했다. 조선의 민중과 각료들에게 보내는 그의 유서에 들어 있는 말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일제에 대항해야 한다는 그의 우국충정이 잘 표현된 말이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1~1905.

☆ 고사성어 /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 “부드러운 것이 능히 단단한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능히 강한 것을 이긴다[柔能制强 弱能勝强].” 병법(兵法)을 적은 책인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에 나와 있는 이 말을 다른 병법서 육도삼략(六韜三略)은 다르게 표현했다. “부드러움은 능히 굳셈을 제어하고, 약한 것은 능히 강함을 제어한다. 부드러움은 덕이고 굳셈은 도둑이다. 약함은 사람을 돕는 것이고 강함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다.”

☆ 시사상식/ 스마트 팜(smart farm)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작물, 가축 및 수산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자동 관리해 생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높일 수 있는 신농장 시스템. 환경 정보(온도·상대습도·광량·이산화탄소·토양 등), 생육 정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단계별 정밀한 관리와 예측 등이 가능해져 수확량, 품질 등을 향상시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 고운 우리말 / 틀시럽다

‘틀스럽다’의 사투리로 겉모양이 듬직하고 위엄이 있다는 뜻.

☆ 유머 / 살다가 힘들 때

여자는 살다가 지치면 지갑 속의 남편 사진을 꺼내보며 스스로 용기를 북돋운다. ‘내가 이것도 사람 만들었는데 세상에 못할 일이 뭐가 있겠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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