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면역치료제 개발 MOU

입력 2019-08-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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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사장(왼쪽부터), 사이드 제프리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해외시장 총괄 대표,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가 면역치료제 제조 및 공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생산업체 ㈜박셀바이오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면역치료제 제조와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정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박셀바이오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면역치료제 제조와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정 개발 및 상호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MOU를 통해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 △면역치료제 생산 물질 및 솔루션 제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자동화 공정 개발 및 신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 확충에 대한 상호 협력 △공정 개발 장비와 솔루션 교육 지원 및 교류 △사업간 편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 활용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개발 부문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상호 협력으로 박셀바이오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항암면역치료제 생산에 최적화하는 공동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업스트림(세포 배양) 및 다운스트림(정제 공정), 운영 시스템이 모두 포함된 이 플랫폼을 통해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의 생산 시간의 단축과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국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시장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프로토 타입을 공동개발해 이 분야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겠다”며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면역치료제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드 제프리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해외시장 총괄 대표는 “향후 잠재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 면역치료제 개발 시장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효율적인 면역치료제 생산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 기반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회사로, 지역 거점 의과대학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임상 현장에서 얻은 다수의 항암 복합치료에 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천면역에서 적응면역까지’란 의학적 콘셉트 아래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자가유래 NK세포 치료제,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CAR-T 치료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성 평가를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특례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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