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식지 않는 일본 불매 운동, 쌍방울ㆍ솔브레인↑

입력 2019-07-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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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한산한 유니클로 매장 모습.(고이란 기자 photoeran@)

3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쌍방울 #솔브레인 #삼성전자 #국일제지 #셀트리온 #경인양행 등이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주식시장에서도 일본 대체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국내 속옷 브랜드인 BYC와 쌍방울은 각각 전일 대비 1만2500원(5.64%), 300원(29.70%) 급등한 23만4000원, 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유니클로의 인기 품목인 에어리즘에 대한 수요가 국내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비슷한 내의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솔브레인은 최근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19일 키움증권이 일본 규제 항목인 가스 불화수소와 연관이 없고 주가 급등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2단계 하향 조정해 논란이 일었다. 솔브레인의 주가는 이날 이후 9.13% 하락해 현재 6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주들은 키움증권을 상대로 소송과 형사고발을 예고한 상태다.

셀트리온과 경인양행 등 제약·바이오주도 검색어 상위 목록에 올랐다. 최근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1상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 뒤 2022년까지 임상을 최종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와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향후 2년 동안 탄탄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지위와 선도적 기술력,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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