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한 일정이 만든 또 다른 참사?"…이혜성 아나운서 인터뷰 '무리수' 결국 사과

입력 2019-07-29 09:37수정 2019-07-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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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운서 인터뷰 논란에 결국 사과

(출처=KBS2 방송화면 캡처)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과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9일 이혜성 아나운서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41·유벤투스)과의 인터뷰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6일 치러진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끝난 후 부폰과의 인터뷰에서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영어로만 질문했고 부폰은 이탈리어로 대답하며 통역사는 부폰의 말을 한국어로 통역해 알렸다. 문제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과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질문인지 설명도 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부폰과의 인터뷰는 당초 계획이 없었다.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갑작스레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다"고 영어로만 질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경기 지연, 호날두 '노쇼' 사태 등이 겹치며 어수선해진 경기장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참사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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