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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분양 ‘큰 장’ 선다더니···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 듯
입력 2019-07-22 19:47
이미 견본주택 열었거나 7월~8월 염두에 둔 사업장만 분양 나설 듯

당초 분양업계에서는 올해 7~8월에 수도권에서만 3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추가 규제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분양 시장의 급격이 냉각되는 분위기다. 일부 단지들의 경우 하반기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관망세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서는 분양 준비 진척도에 따라 초기인 단지들은 정부 규제를 이유로 대거 분양을 미룰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회 등에서 수차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공언한 바 있다. 이외에 정부 당국자들 역시 상한제 뿐만 아니라 추가규제를 묶어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서울 강남권역의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조합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혼란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7월 말 분양 예정으로 준비 중이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최근 분양 시기가 8월말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된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행정관청과 조합의 이견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 단지는 분양시기가 빨라야 8월이고 자칫하면 후분양으로 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당초 올해 7~8월에 서울·수도권에서만 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주택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물량인데 지금 분위기라면 이를 소화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되면서 분양을 서두르지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을 앞두고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설계나 분양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때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미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만 남겨 둔 사업장이나 당초 7월과 8월 분양 예정으로 현재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업장만 올여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장을 보면 이미 마케팅에 돌입했거나 견본주택이 준비된 단지들만 분양을 확정짓고 관련 절차를 밝고 있다.

우선 내달 대림산업이 김포 마송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은 정상적으로 분양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을 앞두고 현재 김포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청량리 대장주로 알려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견본주택을 지난 19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난 해부터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조합 내부 갈등과 철거와 보상 문제, 분양가 협의 난항 등의 이유로 분양이 차일피일 미뤄졌던 곳이다. 이달 초 어렵게 분양승인을 받아서 분양을 진행 중인 가운데 로또분양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주말 동안에만 견본주택에 3만여 명이 방문했다.

계룡건설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공급하는 ‘고덕 리슈빌 파크뷰’를 이달 말 정상적으로 분양할 예정이고 포스코건설도 부산 남천동에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부산시장 최대 관심단지로 이변이 없는 한 정상 분양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7~8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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