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인도 스마트TV 시장서 삼성ㆍLG 꺾고 선두

입력 2019-07-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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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는 6분기 연속 1위 자리 유지…공격적인 저가 마케팅 전략

▲중국 샤오미의 로고. (멕시코시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ITㆍ가전 브랜드 샤오미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전자가 1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 소니와 삼성전자가 각각 14%와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작년 2월에 55인치 '미(Mi) LED TV 4 PRO'를 출시하면서 인도 스마트TV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공격적인 저가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6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960만 대를 출하해 3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20만 대(22.7%)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 거대 시장"이라면서 "글로벌 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수성을 위해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를 적극적으로 견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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