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출연 중인 조선생존기 "추가 촬영 필요…상황 지켜볼 것"

입력 2019-07-10 08:42수정 2019-07-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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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도 곤궁에 빠졌다.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는 지난 6월 8일 처음 방송돼 10회까지 방영됐고, 종영까지는 6회가 남았다. 추가 촬영이 필요한 상황이라 강지환 성폭행 혐의가 드라마 전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생존기' 측 관계자는 한 스포츠 전문지와의 통화에서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고 아직 촬영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의 소속사 역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상황을 확인한 후 견해를 밝히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이날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라면서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일행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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