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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 영업이익 급증한 배경은
입력 2019-07-04 13:40

(출처=삼정KPMG)

삼정회계법인의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신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 보수가 늘고, 비감사 부문의 경영 컨설팅 매출도 확대된 덕분이다.

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4743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1년 전보다 23.9%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91억 원으로 266%, 당기순이익은 119억 원으로 242% 각각 급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경영자문이 50%를 넘고 외감법상 법정감사가 28% 수준이다. 기타 세무자문은 10%를 차지했다.

삼정은 최근 영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2016년 4월~2017년 3월에는 매출 319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4월~2018년 3월에는 매출 3827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34억 원으로 늘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큰 폭의 영업 실적 확대를 시현했다.

삼정 관계자는 “4개의 사업부인 감사와 텍스(tax), M&A(인수합병), 컨설팅이 다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며 “전 부문이 안정적으로 전체적인 수익성이 좋아져 이익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삼정은 M&A 딜에서 △티브로드 매각 자문 △CJ제일제당의 쉬완스 컴퍼니 인수 회계자문 △한온시스템의 마그나인터내셔널 인수 회계자문 △SK의 베트남 빈그룹 인수 회계자문 등을 맡은 바 있다.

삼정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 확대에도 국내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총 311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공인회계사는 1845명 규모다. 사원을 제외한 등록 회계사는 1427명, 수습은 265명이 있다.

신입회계사 채용은 2015년 272명, 2016년 295명, 2017년 343명, 2018년 370명 등으로 최근 4년간 1200명 이상을 뽑았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300명대 중후반 규모의 신입회계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정은 우수인재 확보를 목표로 ‘인재중심’과 ‘다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입회계사 채용에 나섰다.

이달부터 주요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일정과 본부소개, 복지혜택 등의 입사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공인회계사 시험 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조기입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정기채용도 실시한다.

삼정은 인재중심 채용 프로세스로 신입회계사가 희망하는 본부를 직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24개의 산업별 서비스 라인으로 구분돼 있는 감사부문은 최대 3개의 본부를 지망할 수 있다. 세무자문과 재무자문의 특성화된 업무도 희망하는 본부를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정은 다양성을 갖춘 인재 개발을 위해 주니어 집중육성 과정인 ‘글로벌 엘리트 프로그램’(GEP)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테크니컬 널리지(Technical Knowledge), 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 글로벌 마인드(Global Mind)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GEP 성적 우수자에게는 법인 대표가 주관하는 시상과 함께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재량근로제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출퇴근시간 유연화와 휴식 제공, 금전 보상을 시행 중이다.

삼정 관계자는 “올해는 채용 규모보다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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