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락세 멈췄다···33주만에 보합전환, 강남3구도 모두 상승세

입력 2019-06-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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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 역시 지난 해 11월 이후 33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27일 한국감정원이 6월4주(6월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7% 하락했다.

전국(-0.07%)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0.04%)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9%→-0.11%)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8%), 8개도(-0.12%→-0.13%), 세종(-0.27%→-0.31%))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5%)은 상승, 서울(0.00%), 인천(0.00%)은 보합, 세종(-0.31%), 강원(-0.20%), 충북(-0.17%), 울산(-0.17%), 경남(-0.16%), 경북(-0.14%), 부산(-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0.00%)의 경우 강남 일부지역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시장 하방경직성이 커지며 2018년 11월1주이후 33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강동구(-0.05%)만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나머지 3구는 모두 올랐다. 강남(0.03%), 서초(0.03%), 송파구(0.02%)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 매수 영향으로 올랐고 양천구(0.03%)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상승, 동작구(0.02%)는 하락폭 컸던 흑석동 저가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여전히 매수세가 많지 않은 지역은 보합(종로․중․도봉구) 내지 하락(중랑․성동․강북․성북․동대문구)한 가운데,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일반아파트 위주로, 용산구(0.02%)는 원효로4가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부평(0.12%)․계양구(0.08%)는 개발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미추홀구(0.03%)는 방학이사수요 등으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신규 입주물량 많은 중(-0.17%)․연수구(-0.16%)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0.48%)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지하철역(하안동) 신설 기대감 등으로, 과천시(0.17%)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49%)․용인 수지구(-0.22%)․의왕시(-0.18%) 등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대전(0.05%) 중구(0.23%)가 기반시설 양호한 지역 등에서 상승폭이 커졌고 유성구(0.11%)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구(-0.05%)는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전국(-0.07%)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7%→-0.05%)은 하락폭 축소, 서울(0.00%→0.00%)은 보합유지, 지방(-0.11%→-0.10%)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7%→-0.08%), 8개도(-0.14%→-0.11%), 세종(-0.39%→-0.12%))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1%), 대전(0.01%), 전남(0.01%)은 상승, 서울(0.00%)은 보합, 경남(-0.21%), 울산(-0.19%), 부산(-0.16%), 제주(-0.13%), 충남(-0.12%), 강원(-0.12%), 세종(-0.12%)등은 하락했다.

서울(0.00%→0.00%) 신규 입주물량 풍부하거나 노후단지 수요 감소한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었던 3월에서 5월 사이에 봄철 이사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 해 4분기 이후 누적되었던 급매물 소화되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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