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어 뉴질랜드까지…쌍용차,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입력 2019-06-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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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기능 겸하는 뉴질랜드 농업박람회 참가…공격적 마케팅 이어가

▲쌍용자동차가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신차 론칭 및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15일 뉴질랜드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쌍용자동차 브랜드 부스를 찾아 전시된 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신차를 공개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차 20여 대를 전시했다.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다.

농업뿐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장이자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 후원자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한다.

쌍용차는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차 전시와 판매 상담은 물론, 간단한 온ㆍ오프로드 시승 구역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쌍용차는 올 1월 렉스턴 스포츠(현지이름 무쏘), 4월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이름 무쏘 그랜드)을 현지에 공식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Saving the Wild) 설립자이자 코뿔소 환경운동가인 제이미 조셉(Jamie Joseph)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번 농업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쌍용차의 첫 해외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와 함께 향후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강화된 제품군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네트워크 확충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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