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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치는 보아ㆍ강타…1년새 13차례 지분매매로 시세차익 5억
입력 2019-06-17 07:39

SM 소속 연예인이자 이사인 보아와 강타가 지난 1년간 단타 매매를 통해 5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횟수는 총 13차례에 달한다.

16일 본지가 두 연예인의 지난 1년간 지분 매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강타가 2억9372만3000원, 보아가 2억1355만7800원의 매매 수익을 올렸다.

강타는 지난해 12월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5500주를 주당 3만5587원에 매수했다. 당시 종가는 5만1000원, 하지만 스톡옵션을 행사한 덕분에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이날 사들인 주식은 약 2억 원 수준으로, 열흘 뒤인 20일 해당 주식 전부를 2억9425만 원에 되팔았다. 열흘 새 1억 원가량 벌어들인 셈이다.

이후에도 올 1~2월과 5~6월 각각 스톡옵션을 통한 저가 매수 후 매도 방법을 통해 총 3억 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기록했다.

보아는 강타보다 앞선 지난해 4월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해 주당 3만5587원에 1만680주를 매수했다. 그 전까지 보아가 보유하던 주식은 2014년의 680주가 전부다.

3억50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산 보아는 같은 해 8월과 11월 주식 1180주만을 남기고 전부 매도했다. 이 과정에서 벌어들인 차익은 약 1억1000만 원 수준이다.

첫번째 매도가 있었던 8월 29일은 한 달 전 3만68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4만7300원까지 올랐던 때다. 당시 7월 들어 주춤하던 주가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9월까지 상승곡선을 그렸다.

두번째 매도(11월 19일) 역시 10월 24일 15%대 급락했던 주가가 반등하던 때였다. 바로 다음 날 최고가를 경신한 만큼 최적의 타이밍에 매도가 이뤄졌다.

이후 4월 한 차례의 추가 매수 이후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총 세 차례의 매도를 통해 1년간 2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들어 SM의 3대주주인 KB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KB자산운용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의 합병 및 배당성향 30%를 요구했다.

KB자산운용은 서한을 통해 “현재 SM은 영업이익 46% 규모의 인세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가진 라이크기획에 지급하고 있다”며 “소액주주와 오너 간 이해 상충은 최악의 경우 주주소송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KB자산운용은 추후 주주총회 때 신규 사외 이사후보를 추천해 이사회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오너를 비롯한 연예인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동안 SM은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M의 주요주주로 국민연금과 K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이 있는 가운데, 업계는 추가적인 권리 행사의 움직임이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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