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류마티스학회 개막...셀트리온 램시마 임상 데이터 주목”-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6-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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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1일 올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9)이 이번주 개최되는 가운데 해당 학회에 참석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임상 데이터에 대해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했다.

EULAR는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예방, 재활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로 학회는 1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류마티스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 그리고 의사, 연구자, 보건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번 EULAR 2019에는 55개 제약·바이오 업체가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우리나라 업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LG화학이 참석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따로 포스터는 발표하지 않으며 부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이 램시파의 장기 안정성과 램시마SC(Subcutaneous injection) 임상 3상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EULAR 2019에서 셀트리온은 총 6개 연구결과의 초록(abstract)을 공개한다. 이 중 4개는 램시마(CT-P13) IV(정맥주사) 제형의 장기 안전성 데이터이고 나머지 2개는 램시마 SC 제형의 임상 3상 데이터이다.

신 연구원은 “초록에 나와있는 램시마 IV의 안전성 데이터 중 눈 여겨 볼 임상은 류마티스관절염(RA), 강직성척추염(AS), 건선성관절염(PsA), 판상건선(PsO)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판 후 처방 결과”라면서 “임상은 1597명이 참가했으며 1회 이상 램시마 IV를 사용한 환자의 부작용 발생률을 조사했는데 환자의 일부에서는 램시마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감염, 결핵, 항원항체 반응으로 인한 생체 과민반응이 나타났으나,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결과가 도출돼 실제 처방에서 램시마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에서 공개된 램시마 SC의 임상은 2단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램시마 IV를 투여하던 50명의 환자 중 일부를 램시마 SC 90mg, 120mg, 180mg를 투약해 최적의 용량을 도출하기 위한 임상을 시행했다”면서 “두 번째 단계에서는 환자를 362명으로 늘이고 30주 동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램시마 IV와 SC의 안전성과 비열등성을 입증해 또 하나의 치료옵션으로의 램시마 SC 사용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램시마 SC는 염증성장질환(IBD)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라면서 “류마티스관절염 뿐만 아니라 염증성장질환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확실한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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