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달러화 약세"

입력 2019-06-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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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82.8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1분기 한국 GDP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원화가치 약세 재료가 다수 출회했다"며 "그러나 환율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출회되면서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미국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컨퍼런스 연설에서 무역분쟁 고조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필요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 언급했다.

클라리다 부의장도 좋은 경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연은 총재도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경제가 더 둔화하면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원달러 환류은 달러화 약세 따른 영향으로 하락 우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77.0원으로 7.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위험회피성향 진정에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미 금리인하 기대 속 약달러와 미 증시가 급등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는 환율에 하락 압력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무역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 환율도 6.9위안 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단에서의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1180원 부근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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