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셰어소스, 투석 환자 관리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입력 2019-05-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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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성장가능성과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으로 보고, 차세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혁신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사례를 든 원격환자관리 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복막투석 치료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수면을 취하는 야간시간에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환하는 재가치료 방법으로 낮 시간의 활동이 자유로워 학교수업을 받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 외부활동에 지장이 없는 장점이 있으나, 매일 환자 스스로 데이터를 기록, 관리하는 부분의 어려움이 있고, 치료처방준수(adherence)에 대한 감시의 제한점이 있다.

복막투석 환자는 매일 집에서 투석을 하고 보통 월 1회 병원을 방문한다. 병원 외래방문시 시 환자는 의료진에게 한 달간 환자 스스로 수기로 기록한 한 달간의 투석 치료결과가 담긴 환자수첩을 의료진에게 제출하고, 의료진은 이를 보고 다른 검사와 함께 한달 간의 투석 치료 결과를 확인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인 ‘셰어소스(Sharesource)’는 자동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를 위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 개별의 치료 효과 확인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혁신적 치료 접근을 가능하게 큰 변화를 보여준다. 자동 복막투석을 한 다음날 환자의 치료정보가 자동으로 셰어소스를 통해 의료진에 전달되고 의료진은 치료 결과를 검토, 분석, 평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투석 후 환자의 체중과 투석을 통해 제거된 수분의 양 (제수량=night cycle UF), 각 사이클 당 주입과 배액의 속도 및 용량, 알람의 빈도 등을 의료진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투석 진행과정과 치료 중단, 임의로 치료 시간 및 용량을 줄였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에서 설정해 둔 데이터에 문제가 있다면 빨간색 깃발(flag)이 표시 되어 의료진이 치료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치료 결과 모니터링 후 의료진이 필요한 경우, 환자에게 내원을 요청하고, 내원 시 대면진료 하에서 필요한 처방을 변경할 수 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매일 수기로 치료결과를 기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기록 및 저장되어 편리하고, 언제든 의료진과 연결되어 있어 보다 안정적인 치료로 인한 치료 효과의 극대화 및 응급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 역시 데이터의 관리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가능 하게 되어, 환자 돌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치료 돌봄을 할 수 있다. 의료진 역시 매일 재가 치료 환자의 상황 및 치료 현황을 환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검토할 수 있어 좀 더 면밀하고 적시에 적극적인 환자 및 환자 정보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는 지속적으로 분석 관리되는 환자데이터를 통해 개별화된 치료, 맞춤형 관리 및 예방효과까지도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이후에 환자데이터로 다양한 연구 및 임상적 활용의 접근을 증대할 수 있다.

박스터(Baxter)의 셰어소스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데이터 관리 최적화시스템으로 2015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미국, 영국, 호주,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박스터의 자동복막투석기 ‘홈초이스 클라리아’에 탑재되어 2019년 2월 공식 출시됐으며, 현재 서울대학병원을 비롯 전국 11개 종합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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