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화웨이, 미국 기업과 소송전까지…“화웨이가 기술절도 시도”

입력 2019-05-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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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들의 ‘보이콧’을 당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 스타트업 기업과 소송전까지 치르게 됐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Dell)이 투자한 미국 마이크로칩 제조회사 씨넥스(CNEX)가 화웨이와 화웨이의 에릭 쉬 부회장을 기술 절취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

씨넥스는 화웨이가 수 년간 데이터 저장장치의 비밀을 훔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씨넥스는 화웨이의 쉬 부회장이 직원을 잠재적 고객으로 가장시킨 뒤 CNEX 관계자들을 만나 연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대한 첫 심리는 내달 3일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화웨이도 CNEX를 그들의 거래 비밀을 훔친 데 연루된 업체 중 하나라고 제소했었다. 화웨이와 씨넥스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씨넥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마이크로칩을 생산하는 신생기업으로 공동설립자인 이렌 로니 황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과거 화웨이의 미국법인격인 퓨처웨이에서 2년간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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