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다임러 그룹, 신임 회장에 올라 칼레니우스

입력 2019-05-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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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임기 이사회 의장 및 승용부문 회장 맡아…디터 제체는 13년 만 퇴임

▲다임러 그룹 디터 제체 전 회장(왼쪽)이 퇴임하고 신임 올라 칼레니우스(오른쪽) 회장이 선임됐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

13년째 독일 다임러 그룹을 이끌어 온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했다.

뒤이어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전 메르세데스-벤츠 연구총괄이 이날부터 신임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으로서 향후 5년간 다임러 그룹을 이끌어 간다.

전임 디터 제체 회장은 2년 간 휴식 기간을 거친 후 다임러 그룹 감사위원회(Supervisory Board)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만프레드 비숍 다임러 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은 "불가피 했던 △크라이슬러 분사 △2008년 경제 위기 극복 △ 제품군과 디자인 전반에 걸친 재정비 등 제체 회장은 다임러 그룹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디터 제체 회장의 퇴임에 아쉬움을 표했다.

제체 회장은 1976년 다임러에 일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상용차부문 사업을 이끈 뒤 2006년에 다임러 그룹 회장으로 임명 됐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1995년 다임러 그룹에 입사해 독일 국내, 해외 시장 등을 무대로 다양한 책임 직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지난 2015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다임러 그룹 경영진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그룹 연구 및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을 담당해왔다.

만프레드 비숍 다임러 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은 “그리고 우리는 그룹 내 인정받고 경험이 풍부한 성공적인 경영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이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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