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글로벌 혁신 푸드테크 한자리에 모아

입력 2019-05-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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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GFTT2019) 개최 – 서울푸드2019 개막행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2019)’ 을 21일 개막하고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GFTT2019)’를 개최했다.

GFTT2019는 ‘발견-모험을 즐기는 소비자(Discovery-The Adventurous Consumer)’라는 주제로 △혁신 △인사이트 △마켓 세션으로 구성, 450여명의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글로벌 식품산업 리더 및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업 강연으로 진행됐다.

▲조단 테트릭 저스트 사업개발총괄대표는 지난 21일 GFTT2019에서 국내 계란전문기업 가농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내년 상반기 저스트 에그를 국내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패트릭 매니언 이노바마켓인사이트 회장은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 TOP10’ 기조강연을 통해 식품업계 핵심 트렌드로 ‘발견’, ‘식물&채식주의’, ‘대체식품’, ‘지속가능한 녹색식품’, ‘간식’, ‘맞춤제품’ 등을 꼽고, 작지만 강한 글로벌 푸드 스타트업 활약을 최신 식품산업 트렌드로 강조했다.

혁신 세션에서 해산물 배양기술 선두업체, 핀리스푸드(Finless Foods)의 마릴리스 홈 식품과학총괄본부장은 어류 세포를 채취해 만드는 배양해산물 참치를 소개했다.

마릴리스 홈 본부장은 “배양해산물은 해양자원을 해치지 않고 생선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지역 제약없이 먹을 수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 대체식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글로벌마케팅 부장은 식품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클린라벨’이 가능한 혁신적인 천연 조미소재 ‘TasteNrich’ 개발을 소개해 업계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 세션으로 리아나 린 저니푸드(Joruney Foods) 창업자는 보다 나은 미래식품 개발을 위한 ‘저니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맛과 영양을 조절한 맞춤 제품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팜 이노베이션 기업 루틸리티(Rootility)의 리머 슈어-스톨러는 스마트 팜 혁신으로 이룬 뿌리 배양기술과 이에 따른 수확량 증가와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조단 테트릭 저스트(JUST) 사업개발총괄은 녹두를 주원료로 만든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JUST Egg)'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저스트는 국내 계란전문기업 가농바이오와 협업하여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할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조단 테트릭 사업총괄대표는 "가농바이오의 입증된 제조 및 유통, 하이테크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스트 에그를 한국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마켓 세션에서 하니소피안 알리아스 말레이시아 할랄산업개발공사(HDC) 부사장은 “할랄푸드 마켓은 세계인구의 1/4를 차지하는 식품시장으로 할랄푸드를 특정 종교 식품보다는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리 듀폰 뉴트리션&바이오사이언스 아세안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초고령화 시장으로 현대에 식품기업의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미셸 리 본부장은 “‘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 즉 Grey is New Black”이라고 표현하고 에이징에 대한 재정의와 65세 이상 소비자 대상 고령 전문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해 청중의 공감을 받았다.

국내 물류서비스 ‘부릉(VROONG)’ 서비스 기업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창업자겸 대표는 소비자와 물류업체, 배송기사 간의 혁신적 시스템을 개발한 배경 및 기술과 데이터 기반 종합물류회사로 자리매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유정범 대표는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다”는 슬로건에 대해 설명하고 기술력만큼 현장 배달기사의 불편을 개선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윤효정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플랫폼센터장(상무)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청중의 질의에 답했다.

컨퍼런스 강연자 섭외 및 프로그램을 구성한 ㈜에이커스 위정연 대표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비욘드미트가 지난 달 미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는 푸드가 새로운 테크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했을 의미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혁신 푸드테크 기업인 저스트, 저니푸드, 루틸리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푸드테크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서울푸드2019는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규모의 식품산업전시회로 전세계 40개국에서 1532개 식품기업 및 관련 기업이 총 3008개의 부스를 구성해 참가했고 24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텐스 전시장에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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