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해 1분기 서울 단독주택 거래량 반토막···법인은 매입 2배 늘어
입력 2019-05-15 10:25   수정 2019-05-15 10:51

▲2018년과 2019년 1분기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 매입주체 비중(자료=밸류맵)
올해 1분기 서울 단독ㆍ다가구 주택 거래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법인명의 매입 비중은 증가해 원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토지ㆍ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이 2018년 1분기 및 2019년 1분기 실거래가 신고된 서울 단독ㆍ다가구 주택 5479건의 소유자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법인의 단독ㆍ다가구 주택 매입 비중이 2018년 1분기 11.2%에서 2019년 1분기 21.9%로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밸류맵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서울시 단독ㆍ다가구 주택 신고 건수는 약 3800여 건에 달했다. 이 중 실거래신고 이후 아직 등기가 되지 않거나 다세대 주택 등으로 바뀐 430여 건을 제외한 3370여 건의 소유자(개인ㆍ공유ㆍ법인) 내역을 확인한 결과 개인 매입이 54.9%(1853건), 개인공동매입이 33.9%(1144건), 법인ㆍ조합ㆍ지자체 등의 매입이 11.2%(378건)로 확인됐다.

반면 2019년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단독ㆍ다가구 주택은 1700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의 각종 규제 등이 중첩되면서 부동산 매입 수요가 하락한 부분이 단독ㆍ다가구 거래 현황에도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된 1700여 건 중 5월 현재 소유자 변동내역이 확인된 거래 건수는 약 710여 건으로 개인 매입이 50.5%(359건), 개인공동 매입 27.6%(196건), 법인ㆍ조합ㆍ지자체 매입 21.9%(156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법인 매입은 증가하고 개인 및 개인 공동매입 비중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울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 용도 이외에도 재건축ㆍ재개발 투자라든가, 상가 및 사무실로 용도변경 혹은 다세대주택을 신축하는 등 다른 수요의 매입도 많은 편이다”며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 전체의 침체 지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목해 볼 점이 법인의 매입이 증가한 부분으로 최근 양도세 및 종부세 부담이 증가하고 상속ㆍ증여의 부담이 계속 늘어나면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금을 줄이려는 흐름이 데이터로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