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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겨울 끝났나…비트코인, 8000달러 돌파
입력 2019-05-15 09:34
비트코인 가격 올해 120% 이상 폭등

▲비트코인 가격 추이. 15일(현지시간) 고점 8353.87달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가상화폐 시장의 겨울이 끝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마찰 심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주요 금융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시장에서 장 초반 최고 8353.85달러(약 994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가상화폐 거래소 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2% 급등한 8075.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만 해도 약 3500달러에 거래됐고 불과 지난주에도 6000달러 밑이었는데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은 약 50%에 달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사상 최고치를 찍기 직전인 2017년 11월 이후 최고의 달을 보내게 된다.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120% 이상 폭등했다.

내셔널얼라이언스증권의 앤디 브레너 국제채권팀장은 미국 CNBC방송에 “누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크게 떨어진 시점과 비트코인이 급등한 시기가 일치한다. 중국 투자자들이 다각화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대기업과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을 뒷받침하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자체 가상화폐에 기반을 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가 주류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게 될 응용프로그램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광고 규제를 완화할 의향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가상화폐 선물거래소 백트가 13일 연기됐던 비트코인 선물거래 테스트를 올 여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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