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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 QLED TV 비해 뒤처지지 않아”
입력 2019-05-15 10:00

▲14일 경상북도 구미시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희영 LG전자 TV 상품기획2팀 팀장(왼쪽부터), 박근직 HE 생산담당 상무, 이정석 HE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사진제공=LG전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보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이 뒤처졌다는 명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14일 경상북도 구미시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경쟁사 TV보다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근 일부 시장조사기관은 QLED TV 판매량이 올레드 TV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268만7000대, 올레드 TV 판매량은 251만4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 TV와 QLED TV를 동급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경쟁사의 QLED TV는 2015년에 이미 판매된 SUHD TV의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이후 경쟁사의 2017년 TV 판매량은 2016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2018년 라인업에 또 다른 제품이 추가되면서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올레드 TV는 2013년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000배 성장했다”며 “새로나온 기술은 보통 3~4년이 지나면 성장률이 꺾어지는데, 올레드 TV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향후 열릴 8K(7680×4320) TV 시장에서도 올레드가 우위를 가져간다고 전망했다.

이희영 LG전자 TV 상품기획2팀 팀장은 “해외 TV 관련 리뷰를 봤을 때 4K 올레드 TV가 8K LCD(액정표시장치) TV보다 화질이 좋다고 평한다”고 말했다.

8K 화질이 4K(3840×2160)보다 2배 더 선명함에도, 이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인해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어 “리뷰에서는 명암이나 해상도 측면에서 8K LCD라도 올레드를 뛰어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LG전자는 기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똑같은 올레드 패널을 통해 TV를 만들더라도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는 당사가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질을 놓고 봤을 때 중국보다 LG전자 기술력이 2~3년 앞서있다”며 “화질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 기술 또한 비슷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88인치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출시 시기에 대해서 이 상무는 “두 제품 모두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88인치 올레드 8K TV가 우선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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