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3인 소가구 늘자 유통업계 포장공식 달라졌다...'베개 수박'ㆍ'굴비 1엮음' 등장

입력 2019-05-14 16:13

▲베개 수박(사진제공=롯데마트)

2인·3인 등 소가구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포장 공식이 달라졌다. 기존 4인 가구에 맞춰 판매되던 상품을 소량씩 나눠 판매하는 식이다.

롯데마트가 1~2인 가구를 위한 수박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소과종 수박인 '애플 수박'을 필두로 3~5kg 내외의 중과종 수박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중과종 수박은 '베개 수박'과 '블랙보스 수박'이다.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하게 생긴 베개 수박은 4~5kg의 중과종 수박으로, 겉표면은 흑색 호피 무늬를 띠고 속은 붉으며 아삭학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16일부터 경남 함안에서 수확한 베개 수박은 9900원에 판매한다.

▲블랙 보스 수박(사진제공=롯데마트)

'망고 수박'으로 불리는 블랙 보스 수박은 2~3kg 정도의 크기로 타원 형태를 띤다.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진한 초록색이고, 과육은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 1900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출시하는 베개 수박과 블랙보스 수박을 필두로 3~5kg 내외의 중과종 수박을 지속적으로 확대 판매해 향후 전체 수박의 매출 중 30% 이상을 중과종 수박으로 키울 방침이다.

롯데마트 송태경 과일 MD(상품기획자)는 "'베개 수박'과 '블랙 보스 수박'은 1~2인 가구에 알맞고 조각 수박보다 선도 유지가 쉬운 중과종 수박"이라며 "향후에도 인구 구조 및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중과종 과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굴비 1엮음(14미)(사진제공=이마트)

신세계백화점도 굴비 20마리를 묶어 판매하던 고유명사인 '두름' 대신 14마리를 묶은 '1엮음'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17일부터 사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조기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으로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하는 양이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가족도 두 달 내에 맛있게 굴비를 소비할 수 있도록 14미(1엮음)외 10미 등으로 굴비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1엮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신세계 햇굴비 대전'을 연다. 봄굴비 1호 13만 7000원(1.5kgㆍ14미ㆍ정상가 19만 6000원), 참굴비 3호 5만 6000원(1.2kgㆍ14미ㆍ정상가 9만 4000원) 등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햇 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2·3인 등 세분화한 가족 구성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맞춤형 상품을 더욱 많이 기획해 산지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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