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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중국, 홍콩으로의 돼지 이동 중단
입력 2019-05-12 15:31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도매 시장에 있는 정육점 모습. 베이징/EPA연합뉴스
홍콩의 한 도살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중국이 돼지의 홍콩 이동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홍콩으로의 돼지 이동을 전면 금지시켰다. 지난 10일 홍콩의 성수이(Sheung Shui) 도살장에 있던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데 따른 조치다. 홍콩 식품보건부는 “기존 규정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된 지역으로의 돼지 수입이 자동적으로 중단됐다”며 “살균 과정이완벽하게 이뤄질 때까지 돼지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또한 해당 도살장에 있던 돼지들은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살 처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돼지고기 관련업자들의 항의로 도살 처분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돼지 사육량 급감으로 중국의 4월 돼지고깃값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급등했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 10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미국 농무부는 중국 돼지 4억4000만 마리 중 1억3400만 마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돼지고기 공급이 정상화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 인상은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토마스 팔머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법이 아직 없고,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대체할 품목이 나오기까지 최소 2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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