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부부, 아들 출산…왕위 계승 서열 7위

입력 2019-05-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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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은 아직 생각 중”

▲영국 버크셔카운티의 윈저궁에서 6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버크셔/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해리 왕자 부부가 아들을 출산했다. BBC방송은 6일(현지시간) 오전 5시 26분께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우리 부부는 매우 흥분했다”며 “아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며 우리를 지지해 준 국민에게 감사한다. 아직 아기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아기를 볼 수 있도록 이틀 안에 또 다른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아기의 체중은 약 3.2kg이며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도 출산 당시 함께했다”고 전했다.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왕위 계승 서열 7위로, 찰스 왕세자와 왕세자의 장남인 윌리엄 왕자, 윌리엄 왕자의 세 자녀(조지, 샬럿, 루이스), 해리 왕자의 뒤다. 아기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번째 증손자이기도 하다.

해리 왕자는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다. 달 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부인이 자랑스럽다”고 거듭 기쁨을 표시했다.

버킹엄궁은 “여왕과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 등 모든 왕실 가족이 출산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며 “서식스 공작 부인의 모친도 자신의 첫 손주가 태어나 큰 기쁨에 넘쳤다”고 밝혔다. 새 로열 베이비는 어머니를 통해 미국 국적도 얻게 된다고 BBC는 덧붙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해리 왕자 부부의 출산을 축하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이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보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해 5월 19일 세인트조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각각 서식스 공작과 공작 부인이 됐다. 영국 왕실은 지난해 10월 서식스 공작 부인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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