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행복 일터] SK “퍼스트펭귄이 되길”…임직원 자발적 행복 추구

입력 2019-04-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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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용기 있게 변화를 시도하는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될 것을 주문했다.

퍼스트 펭귄이란 남극의 펭귄 무리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냥을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을 말한다. 퍼스트 펭귄이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들도 그를 따르게 되는 데서 유래한 말로,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용기 있게 도전해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원을 빗대는 말로 쓰인다.

행복 추구와 워라밸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제안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변화의 시작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작은 실천이 일하는 방식과 사업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의 시발점이 되고 구성원과 회사의 행복,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특히 최 회장은 “본인 스스로 행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추진해 달라”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구성원 스스로도 행복을 추구하지만 회사 차원의 선제적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팀장 결재 없이 ‘본인 기안 후 본인 승인’이라는 절차를 통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 신고제’를 도입했으며, SK텔레콤도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통해 구성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무일 기준 최대 10일에 달하는 SK이노베이션의 ‘빅 브레이크’ 휴가, 45일간 사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리프레시 휴가 등 구성원들의 재충전을 돕는 장기 휴가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연근무제, 사업장 내 어린이집 운영, 초등학교 자녀 돌봄 휴직제도 신설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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