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노려라” 어린이 고객 선점 나선 유통업계

입력 2019-04-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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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경쟁' 이어가는 대형마트...고객 편의 강화 나선 이커머스

▲G마켓 어린이날 장난감 위시리스트(G마켓)
유통업계가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저가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완구 분야에서도 저가 경쟁을 이어가고, 온라인 업계는 상품 추천 기능과 검색 기능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 ‘어린이날 완구대축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완구 경매 행사에 나선다. 경매 행사는 27일 오후 4시에 전국 ‘토이저러스’(전국 43개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경매 시작가는 정상가 대비 최대 70%가량 저렴하고, 최종 낙찰가는 정상 판매가를 넘기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닌텐도 스위치’를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20만 원에, ‘헬로카봇 마이티가드’는 정상가 대비 70%가량 저렴한 각 3만6900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 완구매장(롯데쇼핑)
‘국민가격’으로 초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이마트는 최저가 보상제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통해 ‘온·오프라인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한다. 30대 완구 상품을 대형마트 2개사와 주요 온라인채널(배송비 포함) 가격과 비교해 더 비싸게 구매했다면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보상해준다.

대형마트들이 다른 유통업체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실제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은 지난 2017년 -3.4%, 2018년에는 -2.0%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이커머스 업체는 상품 추천과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옥션은 내달 5일까지 ‘A.SALE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부터 어버이날 취향별 선물 등 인기 아이템을 키워드별로 추천하고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은 ‘장난감 위시리스트’ 기획전을 열고, 인기 브랜드 장난감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인기 캐릭터 및 대형완구, 키즈 화장품, 블록 등 품목 별로도 나눠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은 ‘완구선물관’을 열고 74만여 개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완구 선물을 제안하는 ‘엄마, 아빠! 이거 사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야!’, ‘선물이 고민될 때!’ 등 연령대별, 가격대별 선물 코너를 마련해 적합한 선물을 추천한다.

▲11번가 모바일 기프트 전문관(11번가)
11번가는 모바일 ‘기프트(Gift)’ 전문관을 신설했다. 전문관에서는 △인기 캐릭터별(뽀로로, 타요버스, 핑크퐁, 헬로카봇, 또봇 등 12개) △부모님 선물 인기 브랜드별(정관장, 세노비스, 금강제화 등 12개) △가격대별(3만 원 미만, 3만 원~5만 원, 5만 원~10만 원, 10만 원 이상 등)로 선물을 추천해 상품 구입을 도와준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을 선별하고 다양한 테마에 맞게 추천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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