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쿱, 사회적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 제시

입력 2019-04-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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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에 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기업의 성장이 지역에 직접적인 기여가 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대구지역 식품분야 사회적 경제기업 통합 브랜드 베리쿱(Very Coop)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 통합브랜드 베리쿱은 Be very cooperative(손발이 척척맞다)와 Very Good(좋다)의 의미를 결합하여 ‘함께 힘을 모아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먹거리 네트워크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는 종합급식사업인 ‘학교밥상’, 도시락 사업 ‘오늘소반’, 케이터링 서비스인 ‘한상차림’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쿱은 대구지역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참여해 조성한 공동생산시설 안심팩토리를 통해 운영된다. 안심팩토리는 영세한 규모로 성장에 한계에 직면한 식품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이 마련한 공동생산기반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강북희망협동조합이 참여해 시작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대구시의 지원과 한국가스공사의 공동생산시설 설립 지원을 통해 마련되었다.

공동생산시설 안심팩토리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베리쿱은 신선한 재료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조리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맛과 영양 그리고 정성이 가득한 건강한 요리를 제공하고 또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 식품클러스터 통합브랜드 베리쿱은 지난해 출시되었음에도 지역의 사회적경제 먹거리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와 경제,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먹거리네트워크 사회적경제기업 6개사가 참고 있으며, 매출신장과 더불어 지역 내 신규고용 창출효과를 보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굵직한 민간 기업(대구 리틀소시움)과의 급식 계약을 체결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베리쿱 관계자는 “대구 지역 내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의 사용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나 안심하고 믿을 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결식아동, 노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베리쿱은 지역의 사회적경제 먹거리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급식 운영, 대량의 도시락 구매, 집단급식소 식재료 유통 등의 먹거리 분야 상위 시장 진출을 위한 모델로 새로운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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