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G 모뎀 철수 결정에 주가 급등

입력 2019-04-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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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전날 차세대 이동통신 '5G' 모뎀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인텔 주가는 한때 5.1% 상승한 후 3.3% 오른 58.5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이 16일 퀄컴과 벌이고 있는 모든 특허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자 인텔은 곧바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이던 5G 모뎀 개발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인텔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애플 납품용으로 개발하던 5G 모뎀에 쫓기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웬의 매튜 램지 애널리스트는 "5월 8일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스마트폰용 5G 모뎀 사업 철수에 따른 인텔의 비용 절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맥쿼리의 스리니 파쥬리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5G 모뎀 사업에서 철수하면 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핵심인 컴퓨터 서버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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