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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의 배신'...아파트 규모 클수록 낙폭도 커
입력 2019-04-17 15:31   수정 2019-04-17 15:38

(자료출처=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클수록 매매가 하락폭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단지 규모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마이너스(-)0.95%의 변동률을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500~1000가구 미만(-0.30%) △300~500가구 미만(-0.09%)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0.17%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호황기에 거래가 활발해 가격이 급등했던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침체기에 들어서 조정된 반면, 가구 수가 적어 거래가 드문 소규모 아파트는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치구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작년 집값이 많이 올랐던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2.22%) △송파구(-2.09%) △양천구(-1.63%) △강동구(-1.26%)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대단지 아파트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수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살 사람에 비해 매물이 많아 가격을 내려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대단지는 중소단지에 비해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게 된다”며 “특히 대단지 중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구축과 갭투자가 활발했던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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