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조현병이란?'

입력 2019-04-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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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제공)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불을 지른 뒤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사상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과거 조현병을 앓은 적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으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 중이라 밝혔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행동이상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이다. 전세계 인구 중 조현병 증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은 0.3~0.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평생 유병률은 1%로 높다.

양성 증상으로는 환청, 환시, 감각 이상, 망상, 사고 과정 장애가 있다. 음성 증상으로는 정상적인 감정반응이나 행동이 감소하여 둔한 상태가 되고 사고 내용이 빈곤해지며 의욕 감퇴, 사회적 위축을 보이는 음성 증상, 집중력이 유지하기 어렵고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인지 증상으로 나뉜다.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범죄자는 전체 강력범죄자 중 2.6%에 불과하며, 전체 범죄자 중에서는 고작 0.6%뿐이다. 이 수치는 10년째 별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왜곡보도로 정신질환자를 예비 범죄자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으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신질환이 심각할 경우 선후진국 불문하고 형사 처벌 면제의 사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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