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친환경 공기청정기 만들어요"…KCC, 나무 심기 사회 공헌 활동

입력 2019-04-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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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숲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CC)

KCC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나무 심기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16일 KCC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서초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 50여 명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용허리근린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탁월한 이팝나무 기념수 한 그루와 조팝나무 400그루를 심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40년생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35.7g에 달한다.

30평형 아파트에서 ‘나쁨’(81~150㎍/㎥) 단계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30㎍/㎥ 이하) 수준으로 낮추려면 공기청정기를 2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는데, 이때 흡수되는 미세먼지가 0.018g이다.

나무 한 그루는 공기청정기를 3966시간 돌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나무 47ㅇ그루면 경유차 1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1680g)를 흡수한다고 한다.

K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데 기여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린 묘목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제거하는 한편, 공원 내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칠이 벗겨진 외벽과 놀이기구, 벤치 등에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적용해 아이들이 유해물질 걱정 없이 공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이라는 셉테드(CPTED)에 기반해 밝은 분위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 잇따른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며 친환경 제품을 통해 건강한 생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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