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파크자이 보류지 3가구 매각…분양가보다 최고 3억 비싸

입력 2019-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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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입주한 ‘답십리파크자이’ 보류지 3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답십리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일반분양으로 전환한 보류지 3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 공개경쟁입찰을 한다고 공지했다.

보류지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확보된 물량이다. 관련 조례 제44조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주택 등을 공급하는 경우 분양대상자의 누락·착오 및 소송 등에 대비해 보류지를 확보해야 한다. 보류지 물량은 총 건립 가구 수의 1% 범위에서 정할 수 있다.

공급물량과 예정분양가를 보면 전용면적 49㎡A타입(1층) 6억5000만 원, 59㎡A타입(1층) 7억5000만 원, 84㎡A타입(2층) 8억7000만 원이다.

공급방식은 예정가 공개경쟁 입찰이다. 입찰참가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법인이다. 입찰 마감일은 이달 22일 오후 2시까지다. 개찰은 이달 22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 입찰자를 낙찰자로 정하되, 입찰자 전원의 입찰가격이 예정가격 미만인 경우에는 유찰 처리한다. 동일금액의 최고 입찰자가 2인 이상이면 개찰일 이후 재입찰로 결정한다.

조합은 공지를 통해 “입찰 질서를 해치거나 허위, 부정한 방법으로 낙찰됐음이 판명되면 계약 전에는 낙찰을 무효화하며 계약 후에는 계약을 해제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나온 공급물량으로 큰 시세 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정 분양가가 3년 전 분양가보다 약 3억 원 비싸고, 요새 시세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 6월 분양 당시 최고 분양가는 49㎡A타입 3억7890만 원, 59㎡A타입 4억7000만 원, 84㎡A타입 5억7290만 원이었다.

최근 포털사이트 부동산 거래에 게재된 매물을 보면 전용면적 49㎡는 6억6000만 원, 전용면적 59㎡는 7억700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보류지 매각가격과 1000만~2000만 원 차이가 난다.

이에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관심이 있는데 비싸다”, “저층인데 가격책정이 높다. 매물 중 급매를 잡는 게 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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