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애정표현'은 죄가 아닌데…연인 스킨십 불편한 韓 '안방' 현주소

입력 2019-03-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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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사강 론 부부의 남다른 '애정행각'이 일부 시청자들의 도마에 올랐다. 연인 간의 자연스런 스킨쉽이 누군가에겐 보기 불편한 광경이 된 모양새다.

2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이사강과 론에 대한 악성 댓글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전날(25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 나란히 출연한 두 사람을 두고 나온 반응이다.

이사강 론 부부에 대한 부정적 반응들은 대체로 외모나 태도에 대한 것들이다. 특히 이사강의 외모를 비하거나 두 사람 간 나이차를 언급하는 등 그야말로 '덮어두고' 비난하는 명예훼손성 댓글들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방송국을 자기네 안방으로 생각한다"라며 스튜디오에서 보인 둘 간의 스킨십을 문제삼는 반응도 있었다.

이사강과 론을 겨냥한 이들 반응은 가부장제와 외모지상주의가 여전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비친다. 이사강 론 부부가 연상연하 커플이란 점, 방송에서 손을 잡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점까지. 그들에겐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불쾌할 이유는 사실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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