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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군침’ 마곡 빌라 재건축...시공사 선정 세 번째 시도
입력 2019-03-25 15:20   수정 2019-03-25 15:26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신안빌라가 재건축 시공사를 찾는 세 번째 입찰 공고를 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안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22일 제3차 시공자 선정 입찰 재공고를 했다.

사업지는 강서구 마곡동 327-53번지 일원이다. 공사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5층의 400가구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m² 이하 185가구, 60~85m² 이하 215가구로 구성된다. 여기에 공원, 어린이집도 함께 계획돼 있다. 평(3.3m²)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525만 원이고, 총공사비는 946억3730만 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앞서 두 번의 입찰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세 번째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일반경쟁입찰로 진행을 하되 한 개 업체만 입찰에 응하면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1차 입찰 공고 때는 현대엔지니어링 한 곳만 참여해 일반경쟁 입찰 요건이 이뤄지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조합은 입찰참여 자격으로 입찰 보증금 50억 원 가운데 2억 원을 현장 설명회 전까지 현금 납부하고, 48억 원을 입찰 제안서 마감 전까지 납부한 업체라고 제시했다. 현장 설명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다.

입찰 보증금 중 일부를 사전에 현금 납부하는 방식을 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조합 측은 입찰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회사가 한 곳이라면 총회에서 찬반 의견을 물어야 한다”면서 “(수의계약은) 더는 유찰은 없다는 의미며, (2억 원 현금 납부는) 조기에 입찰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동은 최근 마곡지구가 부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올해 들어 정체되는 분위기이지만 전용면적 84㎡ 거래가가 10억 원 안팎으로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를 보면 작년 10월에 11억8000만 원(13층)에, 올해 1월에는 10억4800만 원(14층)에 각각 거래됐다. 마곡엠밸리15단지도 전용면적 84㎡ 매매가가 작년 10월에 10억8500만 원(4층)에 거래됐다가 올해 1월에는 8억9800만 원(5층)에 거래가 성사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 여기저기서 시공사 유찰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선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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