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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원·달러 5일만 소폭 반등, 달러화강세 위안화상승 연동
입력 2019-03-22 16:15
1120원 중반에선 수입업체 결제 1130원 위에선 수출업체 네고..1120~1140원 박스권 공고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위안화가 상승세를 보인 흐름에 연동한 정도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2원 움직임은 업체 한두군데의 매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상승에 연동했지만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평가인 셈이다.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이벤트 속에서도 환율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깨기 어렵다고 봤다. 1125원에서 1135원 넓게는 1120원에서 1140원 사이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0.21%) 오른 11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1129.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31.0원과 1127.5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3.5원에 그쳤다.

역외환율도 찔끔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6.8/1127.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4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FOMC 이후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1125원과 1135원 레인지에 갇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분기말임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1130원 위쪽에서 대기했고, 수입업체는 1120원대 중반에서 매수하겠다는 스탠스가 공고해 보인다. 2원 정도 오른 움직임에 외부재료나 국내요인 등 특별히 이유를 연결시키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아있는 빅이벤트라면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있다. 다만 두 이슈도 환율시장에 이미 선반영돼 있다. 3월말까지는 기존 박스권에서 답답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대체로 달러·위안 움직임에 연동됐다. 경기를 우려한 비둘기(통화완화) 연준 결정 이후 밤사이 미국 증시는 되레 활황을 보였다. 이에 따라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흐름을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 움직임이었다. 결국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를 쫓아 원·달러도 상승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말사이 브렉시트 관련 뉴스들을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다. 다음주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내구재주문 등 굵직한 지표들이 나오는 만큼 주초엔 대기모드 흐름을 보이겠다. 다음주에도 1120원에서 1140원 사이 움직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9엔(0.08%) 떨어진 110.79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오른 1.137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41위안(0.06%) 상승한 6.7066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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